[뉴스새벽배송]'폭풍 트윗'과 함께 퇴원한 트럼프에 美 증시 반등

주치의 "지난 24시간 대통령 상태 호전" 등 퇴원 기준 확인
나스닥 2.32%↑, 원유도 5.9%↑ 등 시장 안정
IHME "연말 美서 코로나 사망자 3000명" 전망
빅히트, 일반 공모 청약 마지막날…전날 경쟁률 89대 1 기록
  • 등록 2020-10-06 오전 8:24:21

    수정 2020-10-06 오전 8:25:04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상보다 빠르게 퇴원하면서 뉴욕 증시는 반등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장이 느끼고 있는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한 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올해 최대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로,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입원 후 트윗 수가 급격히 줄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을 앞두고 5일(현지시간) 이른 아침부터 ‘폭풍 트윗’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 퇴원…아침에만 19개 트윗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입원 치료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오후 퇴원.

-주치의 숀 콘리 박사 등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대통령의 상태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며 “대통령은 72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았다”고 함. 퇴원에 필요한 기준은 이미 충족했고, 백악관에서 치료를 이어가도 된다고 확인한 것.

-다만 콘리 박사는 “대통령의 상태가 낙관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치료법은 아직 미지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에 있다”고 함.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도 덧붙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당일 저녁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옴. 입원 사흘 만에 퇴원하는 것으로 그가 만 74세의 고령임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빠른 속도라는 관측.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빨리 퇴원하는 것은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통해 대선판의 전세 역전을 노리려는 전략으로 평가. 코로나19 확진 이후 발이 묶이면서 재선 가도에 악재를 만난 상황임.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당일 오전 병원에서 트윗 19개 올리는 등 ‘폭풍 트윗’하기도. 주요 내용은 “정말 상태가 좋다. 코로나19를 두려워 하지 말라”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훌륭한 약과 지식을 개발해 왔다 20년 전보다 건강이 더 좋아졌다” “주식시장이 최고를 찍고 있다” “투표하라” 등

뉴욕증시, 유가, 금값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이 크게 줄면서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 상승한 2만8148.64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0% 오른 3408.62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2.32% 오른 1만1332.49를 기록.

-원유와 금값도 오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5.9% 오른 39.22달러에 마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 오른 1920.10달러에 거래를 마침.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건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간 부양책 논의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

-특히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의 확진이 합의를 향한 역학 관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합의 기대가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

“美 코로나19 사망자 하루 3000명 될 수도”

-12월 말이면 미국에서 하루에 코로나19로 숨지는 사람이 거의 3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 나와.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이날 새로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에서 내년 1월 1일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6만326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N 방송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이는 올해 말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4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지난달 초의 전망치보다 약 4만7000명 낮춰진 것이긴 함.

-그러나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를 21만13명으로 집계했는데 이에 비춰보면 연말까지 15만명의 목숨이 추가로 희생된다는 것.

-IHME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2월 말 하루 2900명을 넘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현재는 하루 사망자가 약 770명 수준인데 4배로 치솟은 수치.

-현재 미국 코로나19 상황도 진전되고 있지 않음.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뉴욕시의 일부 지역 학교를 다시 봉쇄한다고 발표. 쿠오모 주지사는 이들 지역의 비필수 업종의 영업 중단 가능성도 열어둬.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일반 공모주 청약이 전날 진행된 데 이어 이날 마무리될 예정.

-전날 평균 89대 1 청약 경쟁률 기록. 청약 증거금은 모두 8조6242억원으로 집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293490)의 청약 첫날 증거금 16조 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기에 아쉽다는 평가 나옴.

-다만 청약 마지막 날 더 많은 자금 몰릴 전망.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 CMA에 공모주 청약 대기 자금이 아직 60조 원 넘게 남아 있고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 등으로 공모주에 투자할 경우, 둘째 날에 청약하는 게 조금이라도 대출 이자를 아낄 수 있기 때문.

-한편 방탄소년단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6주째 최상위권을 지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첫주인 지난 8월 31일 핫 100 1위로 데뷔한 데 이어 현재까지 1위와 2위를 각각 세 차례씩 차지하며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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