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3분기 영업흑자 전환 전망-대신

  • 등록 2020-10-28 오전 8:22:29

    수정 2020-10-28 오전 8:22:2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신증권이 SBS(034120)의 올해 3분기 영업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제작비가 비싼 드라마 대신 예능을 대체 편성해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SBS의 현재 주가는 1주당 1만6000원(27일 종가 기준)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펴낸 보고서에서 “SBS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8% 증가한 17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15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 흑자 달성은 SBS가 드라마 편성을 줄이며 비용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BS는 당초 예정돼 있었던 하계 올림픽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며 드라마 편성을 축소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수목 드라마를 예능으로 대체한 데 이어 올해 3분기부터는 월화 드라마도 동상이몽2, 불타는 청춘 등 예능으로 대체했으나 광고는 드라마 수준으로 판매하면서 높은 효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SBS 경영 실적 및 전망 (자료=대신증권)
제작비가 드라마의 20~50% 수준인 예능을 대체 편성하고, 광고 판매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이야기다. 회사가 보유 중인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에 편성해 얻은 광고 매출도 올해 1분기(1~3월) 60억원에서 2분기(4~6월) 90억원, 3분기 9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SBS는 올해 4분기(10~12월)부터 월화 드라마를 재개해 이달 26일 첫 방송한 고품격 막장 드라마 펜트하우스 1회가 시청률 9.2%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드라마 전문 자회사 스튜디오 S 출범 이후 첫 텐트폴(흥행 기대작)로 SBS가 올해 편성하는 드라마 12개 중 스튜디오 S가 5개를 제작하는 등 제대로 시동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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