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만든 IT기기·자동차 소재, 친환경 '국제인증'

국내 최초 ISCC 플러스 인증 획득
관련 제품 원료~판매 밸류체인도 인증
"친환경 바이오 시장 선점 기반 확보"
  • 등록 2021-04-19 오전 9:05:22

    수정 2021-04-19 오전 9:58:0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은 폐식용유나 팜오일 등 재생할 수 있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 기반(Bio-balanced) 제품에 대한 ISCC 플러스(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 수단이다. 전 세계 친환경 원료 제조사와 비정부기구(NGO), 연구기관 등 130여곳을 회원사로 둔 ISCC는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기관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LG화학 제품은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 등 총 바이오 기반 9개로 국내에선 처음이다. 이들 제품은 기저귀나 IT·가전 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쓰인다. 이들 관련 제품 원료부터 생산·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LG화학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관련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051910)은 오는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핀란드 네스테(Neste)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첫 생산에 돌입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맺고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기반을 마련했다.

LG화학은 공장·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고자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하며,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면서 “ISCC Plus 인증 제품과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우(왼쪽)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추진총괄 부사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 이수용 대표이사로부터 ISCC Plus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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