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이봉주 “수술받고 허리 폈다”

수술 성공적 “다시 뛰고 싶다”
  • 등록 2021-06-19 오후 4:52:32

    수정 2021-06-19 오후 4:52:32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원인 불명의 허리 통증을 겪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가 수술을 마치고 허리를 꼿꼿이 다시 편 근황을 전했다.

다시 허리를 피게 된 이봉주. [사진=박상돈 천안시장 SNS]
19일 박상돈 천안시장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봉주 선수가 6·7번 척추 사이에 있던 낭종 제거 수술 후 수술 부위에 있던 실밥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불과 2개월 전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꼿꼿이 허리를 편 모습의 이봉주 사진들을 게시했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연락을 전해왔다”며 “이봉주 선수가 당분간 재활 치료에 전념할 듯하다”며 덧붙였다.

이봉주는 지난해 1월부터 원인 불명의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근육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꼬이거나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이 나타나는 난치병이다.

지난 15일 이봉주는 유튜브 채널 ‘런코리아’를 통해 수술 완료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척수지주막낭종 수술을 앞둔 이봉주의 모습이 담겼다.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이봉주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돼서 근육 경련이 멈춘다면 “한 30분이라도 제 발로 한 번 운동장을 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봉주는 “수술 후 어머니를 먼저 찾아뵙고 그 다음에 도움 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수술 종료 예정 시각은 오후 1시였지만 오후 3시 30분 수술이 종료됐다. 수술이 늦어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수술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주는 6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로 20cm 이상의 흉터가 생겼다.

수술 후 병실로 올라온 이봉주는 “배가 안 뛰고 머리가 안 뛴다.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다”며 근육 경련이 멈춘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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