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팔자'에 하락 출발…‘1049’선

개인 ‘사자’ 속 기관·외인 동반 ‘팔자’
대부분 업종 하락…에코프로비엠 강세
  • 등록 2021-07-16 오전 9:12:01

    수정 2021-07-16 오전 9:12:01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전날 연중 최고치(1055.82)를 달성한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재차 완화 기조를 확인했지만 “지속적인 인플레가 편하지 않다”며 뉘앙스에 변화를 줬고,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46%) 상승한 1049.45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닥 지수는 1052선에서 출발했다.

수급별로 개인은 2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7억원과 2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섬유·의류, 운송, 정보기기, 유통, 인터넷, 금속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고, 통신서비스와 화학, 일반전기전자, IT부품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에 이어 신한금융투자까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각화된 고객사 및 그룹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정부가 2차전지와 관련해 밸류체인 국산화를 계획 중인 만큼, 국내 K-배터리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43% 상향한 35만원으로 제시했다.

바이오주는 대부분 내림세다. 전날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의 타깃으로 지목되면서 급등한 에이치엘비(028300)는 3% 수준으로 밀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대로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도 4%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에 출석해 전날과 같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음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4987.0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하락한 4360.03을, 나스닥지수는 0.70% 떨어진 1만454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지만, 곧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승세가 일시적일 경우 연준이 대응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더 오래 지속한다면 위험성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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