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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대형주 손바뀜 예상…코스피 탄력 얻을것”

키움증권 보고서
“개미, 지수 하단 강화해도 상승 주체 가능성↓”
  • 등록 2021-09-07 오전 8:58:08

    수정 2021-09-07 오전 8:58:0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증권은 외국인의 수급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으며 하반기 후반 정도에 순매수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수를 이끈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개인과 외국인의 대형주 손바뀜 과정에서 대형주 주가 회복으로 코스피의 상승 탄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외국인 순매수 전환의 배경으로 △3분기에 매크로 불확실성 고조 이후 4분기 완화 예상 △3분기 공격적인 저가 매수세 이후 4분기 약해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압력 전망 등을 꼽았다.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25조원 누적 순매도에 이어 2021년에도 연초 대비 28조7000억원을 순매도(9월 2일 기준)했다. 2020년 11~12월 대선 불확실성 해소 이후 3조7000억원을 순매수한 구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한 셈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제로 금리 정책과 양적완화 프로그램 재개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환경임에도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과 개인 적극적인 매수 영향이 보다 컸다”면서 “일반적으로 외국인의 수급의 경우 크게 환율(매크로 환경), 대형주 실적 개선세, 패시브 자금 흐름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지만 이번 사이클에 특징적인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와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대부분 기업들이 강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기 때문에 기존 수급 변화 요인들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순매수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경우 외국인은 기존 전략인 실적 개선세가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올해 1월 이후 주가가 부진했던 대형주 주가 회복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대형주에 대부분 묶여 있던 개인 자금도 차익실현 매물로 풀리면서 최근 주춤한 코스피의 거래대금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증시 상승 탄력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하반기 개인의 매수세가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의 과거 매매패턴을 고려할 때 4분기 지수의 하락시 저가매수가 유입될 여지도 있으나 지수의 상승시에는 차익실현의 형태로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즉 개인의 수급이 지수의 하단은 강화시켜줄 수 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끄는 주체가 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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