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석춘이 또.."위안부, 강제 연행 아닌 취업사기"

日우익 잡지 '하나다' 8월호 기고
"징용은 강제 아냐..돈 벌러 간 것"
  • 등록 2020-06-27 오후 5:44:51

    수정 2020-06-27 오후 5:44:51

지난 5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정대협의 위안부 운동, 그 실체를 밝힌다’ 심포지엄에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오른쪽)가 소개를 받은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우익 성향의 일본 잡지에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관한 한국 사회의 주된 평가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류 교수는 일본의 우익 성향 월간지 ‘하나다’(hanada) 8월호 기고문에 “징용 간 사람들 대부분이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 벌러 자원해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위안부로 나서게 된 것도 강제로 연행당한 결과가 아니라, 민간의 매춘업자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서였다는 설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류 교수는 성폭력이라는 비판을 받은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는 발언이 “절대 ‘매춘을 해보라’는 발언이 아니며 ‘조사·연구를 해보라’는 발언일 뿐”이라고도 해명했다.

수업 당시 그는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래요. 지금도 ‘여기 와서 일하면 절대 몸 파는 게 아니다’, ‘매너 좋은 손님한테 술만 팔면 된다’, ‘그런 거 한 시간에 얼마 한다’ 그렇게 해서 말하자면 접대부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옛날에만 그런 게 아니고”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앞서 연세대는 류 교수의 강의 중 발언과 관련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류 교수가 징계 취소를 요구하며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징계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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