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잘 나가던 나스닥, 2%대 급락…한국판 뉴딜 발표

코로나19 백신 소식에도…나스닥 2%대↓
文대통령, 오후 한국판 뉴딜 발표
폼페이오, 中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정면 반박
美, 6月 연방재정적자 1000조원 돌파
  • 등록 2020-07-14 오전 8:10:10

    수정 2020-07-14 오전 8:10:1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제껏 없었던 초유의 사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증시는 예측보다 설명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뉴욕증시는 전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소식에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으나 간밤에는 다시 2%대 급락했다. 핵심 기술 기업 주가가 급반락했기 때문이다.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 상태라는 전문가 견해도 나왔다.

미·중 간 갈등은 보다 격화될 전망이다. 폼페이오가 민감한 남중국해 영유권 관련 문제에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공격하면서 긴장 수위를 한 층 높였다. 아직까지 실물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변 환경은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에선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코로나19 백신 소식에도…나스닥 2%대 하락

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10.5포인트) 상승한 2만6085.8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29.82포인트0 하락한 3155.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3%(226.60포인트) 급락한 1만0390.8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그동안 상승 랠리를 이어가다가 간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와중에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은 일부 종목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이날 각각 4%, 10.5% 급등했다. 반면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2% 하락했는데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16% 이상 상승에서 5% 가까운 하락으로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3%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도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매튜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인 증시 랠리가 여전히 매우 좁은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급등 대형주는 과매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이날 오후 한국판 뉴딜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에게 알리는 보고대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 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설명한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돼 그린뉴딜과 관련한 보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에 있어 분명 호재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완전히 불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중국이 일방적으로 영해 및 해양 자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정면으로 공격했기 때문이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내고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G2 간의 끝없는 갈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美, 6月 재정적자 1000조원 돌파…또 ‘사상 최대’

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6월 연방 재정적자가 역대 최대인 1000조원을 넘어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8640억달러(약 1039조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 달 기준으로 지난 4월 7380억달러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경기부양책을 집행하면서 많은 예산이 소요됐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키면 연간 재정적자 전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1%대 하락, 금 값은 3거래일 만 반등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떨어진 4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현행 원유감산 합의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하는 오는 14∼15일 양일간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감산량을 현재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금값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20달러) 오른 1814.10달러에 마감했다. 언제까지 경기부양책을 위한 돈을 찍어낼 수 있을까. 대표 안전자산을 향한 베팅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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