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환경공단, '해변입양 사업' 새 명칭 공모

해변 정화활동 시행 앞두고 친숙한 이름 찾기 나서
  • 등록 2020-07-19 오후 12:14:03

    수정 2020-07-19 오후 12:14:03

해변입양 공모전 포스터. 해수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다음 달 21일까지 ‘해변입양(Adopt-A-Beach) 사업’의 명칭과 운영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해변입양은 어린아이를 입양해 양육하듯 개인·단체·기업 등이 특정 해변을 자발적으로 입양해 책임감을 가지고 해양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의 활동을 하는 제도로, 1986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시작된 민간참여 캠페인이다.

우리나라에는 기업체와 연안을 연계해 주기적으로 정화활동을 하는 ‘1사 1연안제도’ 등은 있었으나, 단순 정화활동에서 벗어나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해변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은 아직 없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 해변을 대상으로 해변 입양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해변입양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업 명칭과 입양한 해변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함께 공모한다.

사업 명칭과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동시에 응모하는 것은 가능하나, 분야별로 1개씩만 응모할 수 있으며, 개인, 법인 및 단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해변입양 공모전 누리집’에서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접수/확인’ 게시판에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 장관상,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총 7명에게 상금 109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내년부터 시행될 ‘해변입양 사업’의 명칭과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변 입양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에게 친근한 사업 명칭과 다양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국민 모두가 한 뜻으로 우리 해변을 깨끗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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