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NS와 온리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의 한 파파이스 매장에서 고객에게 음식과 함께 보낸 쪽지가 화제가 됐다. 쪽지에는 “파파이스 브랜드가 2020년 11월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저희 매장이 아마 한국에서 가장 늦게 폐점하는 매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기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94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들어온 파파이스는 ‘케이준 후라이 감자’ 등 특색있는 메뉴를 내세워 한때 200여개의 전국 매장을 운영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후 외식시장 경쟁에서 밀려 연일 매출이 하락, 현재 매장수는 수십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TS푸드앤시스템은 2년전부터 파파이스의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