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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봉현 옥중폭로'는 검범유착…특검 도입하자"

"秋 '옥중서신' 한 통에 공격 태세 사납다"
김웅 "김봉현 진술 보면 지금 수사팀 못 믿어"
與 "역대급 폭로…자필 입장문이니 골조 맞다고 봐야"
  • 등록 2020-10-17 오후 4:10:05

    수정 2020-10-17 오후 4:10:05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이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 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세 번째)과 위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정무수석 로비를 폭로한 김 전 회장이 돌연 ‘윤석열 사단’ ‘검찰 개혁’을 운운했다”며 “난데없이 야당을 끌고 들어가는 까닭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서신에서 야권 로비를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김 전 회장의 서신에 언급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해선 “내 편 의혹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옥중서신 한 통에 뭔가 나왔다는 듯 공격 태세가 사납다”며 “침묵으로 일관하던 추 장관 태도가 갑자기 변했다. 여권 인사들이 의혹에 줄줄이 엮일 때는 왜 가만히 계셨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옥중서신) 내용의 진실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공개된 만큼 이제 검찰의 수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게 됐다”며 “독립적인 특검에 수사를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김 전 회장의 폭로 이후 추 장관이 직접 감찰을 지시하자, 야권에서는 특검 도입과 함께 검범유착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추 장관이 김봉현의 말을 믿어준다”며 “이제 김봉현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 수석에게 5000만원을 준 것도 믿으시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설마 룸살롱 접대 건은 믿고, 강기정 건을 못 믿는다는 모순이 빠지지는 않겠죠”라며 “김봉현 진술에 의하면 지금 수사팀은 못 믿는다. 감찰이 아니라 특임검사,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가 터진 지난해 7월 현직 검사들을 상대로 술 접대를 했으며, 이 중엔 라임 수사팀에 합류한 검사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로비 목적으로 5000만원을 건넸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뒤 강 전 수석으로부터 위증,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전날 페이스북에서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라며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기자가 짜고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을 잡을 단서를 달라고 공작했다는 ‘검언유착’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범죄자와 결탁하는 ‘검범유착’ 프레임이 그려진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조경태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권력형 비리인지 아닌지를 가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며 “여당이든 야당이든 특검을 거부하는 정당은 국민의 손으로 심판하고 해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역대급 폭로로 보며 법무부의 신속한 직접감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신빙성이 궁금한가. 언론사에 보낸 5쪽짜리 자필 폭로 입장문이니 적어도 골조는 맞다고 봐야할 듯”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전 의원도 “공작의 냄새가 진동한다. 윤석열 검찰, 뭐 하는 것인가”라며 “김봉현이 수억 로비했다고 주장한 검사장 출신 야당 의원은 왜 수사 조차 안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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