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4 수준이며 환자 1명이 1.4명 정도를 감염시키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이를 1 이하로 낮추지 못하면 유행의 크기는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단장은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된 이후 이동량이 20% 내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거리두기가 좀 더 잘 지켜지면 확진자 발생 추이가 감소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그간 지역사회에 잠재된 감염이 누적돼 있어 아직까지 이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위험이 꺾일 때까지 모임을 취소하고, 전국적인 유행을 막기 위해서 이동을 자제해 주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연말까지 모든 모임을 취소하시고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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