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줄었는데"…리비안, 2분기 차량 인도량 4배↑

리비안, 2분기 전기차 인도 4467건…1분기대비 3.6배
올해 2만5000대 생산목표 재확인…주가 10% 폭등
  • 등록 2022-07-07 오전 9:11:05

    수정 2022-07-07 오전 9:11: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생산 호조를 보였다.

(사진= AFP)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비안은 2분기 고객에게 전기차 4467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1227대)와 비교해 3.6배 증가한 수치다. RBC 캐피털 마켓은 리비안이 2분기에 3400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전기차 생산량은 4401대로, 1분기 생산량(2553대)보다 72% 증가했다.

리비안은 부품 부족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전기차 생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2만5000대를 생산하겠다는 연간 목표치를 재확인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3~4분기 각각 9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해야 한다.

리비안의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전기차 업계 1위 기업인 테슬라와 대비된다. 테슬라는 지난 2일 2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25만4695대로 1분기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를 봉쇄하면서 2달가량 생산 차질을 빚은 것이 직격타였다.

리비안이 2분기에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생산기지가 미국에만 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유일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픽업트럭 ‘R1T’,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아마존의 배송 밴 등 세 가지 모델의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차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24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제2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정규거래에서 리비안의 주가는 10. 42% 급등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테슬라는 0.5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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