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준석 전 대표가 추가징계를 받은 것에 말을 아꼈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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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표의 추가징계 등 질문에 “글쎄, 다른 질문을 좀 해달라”며 “제가 당무에 답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이 전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추가징계를 결정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6일) 법원이 낸 가처분 신청이 전부 기각된 데다 윤리위의 추가징계까지 받게 되면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전날 이 전 대표가 신청한 3차 가처분(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안 의결 효력정지)에 대해서는 신청의 이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4차·5차 가처분(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정지·지명직 비대위원 6인 직무정지)에 대해서는 개정 당헌에 따른 전국위 의견에 실체적·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판단했다. 앞선 가처분과는 반대로 국민의힘이 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