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마케팅 전문기업 SK마케팅앤컴퍼니는 남아공 월드컵 한국전이 있던 12일과 17일, 23일 OK캐쉬백 적립 및 사용 건수를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거래량은 다소 증가했지만 경기 시간 중에는 평균 32%까지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시간에는 주유소(-45.2%), 대형마트(-48.8%), 베이커리(-26.8%), 패스트푸드(-17.3%) 등 대부분 유통매장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편의점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거래량이 28.5% 늘었다. 경기 시간대에도 25.2% 급증하는 등 거리응원 특수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태준 SK마케팅앤컴퍼니 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월드컵 기간 중 실제로 소비패턴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소비까지 줄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