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로 만든 먹을 수 있는 명품 시계… "가격이 무려 12억원"

  • 등록 2017-01-21 오전 9:05:00

    수정 2017-01-21 오전 9:05:00

(사진=에이치모저앤씨)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치즈’로 테두리를 장식한 명품 시계의 가격이 ‘12억원’으로 책정돼 화제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명품 시계 브랜드 ‘에이치모저앤씨(H.Moser&Cie)’가 출시한 독특한 시계에 대해 보도했다.

에이치모저앤씨의 최고경영자(CEO) 에두아르 메이란은 최근 신제품으로 테두리에 치즈를 두른 시계를 발표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시계의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있다.

에두아르는 “시계의 가격을 108만1291프랑(12억75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스위스가 건국된 1291년 8월1일을 상징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이 고가의 명품 시계에 사용된 치즈는 에두아르의 고향에서 만들어진 ‘바슈란 몽 도르(Vacherin Mont d’ Or)’로 알려졌다.

에이치모저앤씨는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식용 치즈를 사용했다. 이를 위해 합성수지로 마감을 처리해 내구성을 강화했다”면서 기름기도, 냄새도 없어 착용에 불편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에두아르는 “최고로 스위스적인 시계를 만들어냈다”면서 “판매 수익금은 전부 스위스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겠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사진=에이치모저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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