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서 무역분쟁 더 악화되지만 않아도..증시, 안도랠리

NH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19-06-21 오전 8:47:34

    수정 2019-06-21 오전 8:47:34

(출처: NH투자증권)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 주 28일, 29일 G20정상회담이 열린다. G20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이 무역협상에 나서기로 하면서 그 결과가 어떨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양국간 무역분쟁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지만 않아도 증시는 안도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G20에서의 무역협상 기본 시나리오는 3000억달러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고 협상을 재개하는 수준”이라며 “금융시장은 이를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간주해 안도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에서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최소화시켰기 때문에 무역협상 재개만으로도 안도 랠리가 가능할 것 이라고 예측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협상 재개가 아닌 즉시 관세 발효다. 김 연구원은 “아직 금융시장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반영하지 않았다”며 “주식시장은 G20 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역협상이 재개되더라도 화웨이 제재 등이 바로 유예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로 인해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통신장비 반사이익 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증시에 부담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3.5% 감익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12개월 선행 코스피 주가순이익비율(PER)은 11.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박스권 등락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삼성전자(005930)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일회성 이익에 더해 여타 부문의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다”며 “2분기 환율 레벨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실적 센티먼트가 완화되며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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