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MS는 2021년 회계연도 1분기에 매출 372억달러와 순이익 139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330억 6000만달러보다 12.5% 늘어난 것이다. 주당순이익도 1.82달러로 전년 동기 1.38달러 대비 크게 올랐다. WSJ은 “월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부문인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8% 급증한 것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애저의 구체적인 매출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를 포함한 전체 상용 클라우드 매출은 116억달러에서 152억달러로 31% 증가했다고 에이미 후드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설명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미 기업들의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이 부문의 성장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MS 주가는 이날 1.51% 오른 213.25로 마감했다. 올들어 주가는 36% 급등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5%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