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TX조선해양(067250)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에버그린 사와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세부협상을 진행하는 등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에버그린 사로부터 8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척당 1억300만달러 수준으로, 총 계약금액만 10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선 이번 에버그린 사의 컨테이너선 대형 발주를 두고, 컨테이너선 시장 회복의 신호탄 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발주가 전세계적으로 2년 만에 갖는 첫 컨테이너선 발주이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
☞STX조선, 3억6000만불 규모 상선 9척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