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3人 측, DSP 복귀 `원칙적 합의`…갈등은 여전

  • 등록 2011-01-25 오후 11:14:02

    수정 2011-01-25 오후 11:14:02

▲ 카라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전속계약 해지 통보까지 치달았던 카라 멤버 3인 한승연, 니콜, 강지영 측과 소속사 DSP 측이 사태 해결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는 마쳤다. 그러나 양측의 갈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분위기다.

카라 3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 측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DSP 측에서 카라 3인이 제시한 향후 국내외 활동에 대한 협력사항 1항부터 4항까지 최대한 협력할 의사를 분명히 밝혀왔다“며 ”국내외 팬들은 5명의 카라가 활동하는 모습을 조만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랜드마크 측이 공개한 `향후 국내외 활동에 대한 협력사항`은 `1. 향후 멤버들의 국내외 활동을 위하여 실무 매니저를 특정해서 연락함, 2. 일본 활동 재개 일자는 양측이 협의해서 정하며 멤버들의 의견을 통합해 1항의 매니저가 실무 연락을 함, 3. 향후 국내외 활동시 멤버들의 후견인(멤버들의 부모 또는 그가 지정하는 자)이 동행해 주요한 의사를 결정함, 4. 일본에서 활동시 DSP 재팬 대표가 협조함`이다.

랜드마크 측은 이와 관련 “멤버3인이 국내외 활동에 대한 협력사항을 DSP 측에 전달한 것은 카라에 대한 애정과 노력, 책임감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소속사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풀이되며 소속사는 이러한 멤버들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랜드마크 측은 “당장의 활동을 해나가는 데 대한 약속은 DSP에서도 합의했다고 보이나 두 번째로 `멤버들의 협의 및 요청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뢰할 수 없는 불성실한 자세와 답변을 보내와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랜드마크 측은 “금일(25일) 약속된 협상 장소에 아무런 의사결정 권한이 없는 매니저만을 내보내 멤버 3인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자 하는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줬다”고 지적했다. 협상 장소에 나온 2명의 매니저들도 연속해서 `저희는 권한이 없습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고 멤버 3인이 요청하는 내용을 단순히 받아 전달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는 등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는 게 랜드마크 측 주장이다.

`멤버들의 협의 및 요청사항`은 `계약사항에 대한 법률적 판단을 유보하고 5명의 카라가 기왕의 스케줄 완수를 위해 양측 모두 협력한다`는 것과 `멤버들과 소속사 간 심하게 훼손된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소속사 측에서 마련해 1월27일까지 멤버들에게 제시한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 방안에 대해 3인 측이 제시한 것은 `멤버들이 믿는 (병상의) 이호연 대표를 직접 만나 근황을 확인하며 이호연 대표 복귀까지 경영 공백을 막을 방안과 신뢰성과 전문성 있는 매니지먼트 전분가 영입 방안, 약속된 정산이 이뤄질 수 있는 확인 방안, DSP와 DSP재팬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 등이다.

`멤버들의 협의 및 요청사항`에는 또 `멤버들이 해지통보서 이전 체결한 각종 계약서 일부 교부 및 구체적 업무일정 제시와 정산이행 확인을 위한 정산자료 일체 제공` 및 `멤버들의 계약기간은 2012년 8월 말 일본 유니설 계약 종료시점에 종료하는 것으로 한다`는 부분도 `멤버들의 협의 및 요청사항`에 포함됐다.

랜드마크 측은 “사실상 멤버 3인의 법률상 대리인이 `멤버들 협의 및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으로 가져간 내용은 금일 협상 자리에서 논의해야 할 안건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협의가 가능한 DSP의 권한 행사자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DSP 측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멤버 3인이 제시한 요청사항의 서류만 받아갈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DSP 측은 DSP의 모든 권한을 위임 받은 이사가 협상에 나갔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이호연 대표는 2010년 3월 와병 이후 현재까지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멤버들이 원하는 경우 직접 만나 근황을 확인하도록 하는 것에 아무 이의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DSP 측이 “이호연 대표 와병 이후 현 대표 및 전 직원의 협력 하에 카라의 능력과 기량을 발휘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난해 8월경부터 카라가 일본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뒀지만 경영 공백 및 신뢰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는데 유감스럽다”며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회사를 매니지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한 부분을 3인 측은 꼬투리를 잡았다.

랜드마크 측은 “DSP 측 스스로도 이호연 대표 유고 이후 전문성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지 못함을 인정해 회사를 매니지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혀 멤버 3인이 주장한 대로 제대로 된 연예기획과 매니지먼트를 수행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랜드마크 측은 `카라 매니지먼트킴 구성 및 개선된 케어 방안`에 대한 DSP 측의 `이번 사태 발생 이후 카라 멤버들이 일어가 가능한 전담 직원,변호사,회계사 등 개선된 케어방안을 요청한 바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답변을 `지금까지 일본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일어가 가능한 직원조차 제대로 있지 않았음을 DSP 스스로 인정했다`고 문제 삼았다.

뿐만 아니라 DSP 측은 멤버들의 계약기간과 관련해 “전속계약의 핵심 내용인 기간에 대한 것은 연예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으로 당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나 복귀 후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랜드마크 측은 “계약기간 단축은 DSP 측에서 비공식적으로 한 멤버에게 먼저 얘기를 한 것인데 무산됐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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