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조이, 섭외 때부터 방북 불참 가능성 통보

  • 등록 2018-03-30 오후 8:16:56

    수정 2018-03-30 오후 8:16:56

조이(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레드벨벳 조이가 북한 평양에서 공연하는 남측 예술단에 참여하지 못하게 돼 억울한 상황에 처했다.

조이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월화 미니시리즈 ‘위대한 유혹자’ 촬영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31일 방북하는 남측 예술단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처음 방북 공연 참여 제의를 받았을 때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며 “이번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아 드라마 제작 일정상 조이가 촬영에서 빠지면 정상적으로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쉽지만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고 30일 공식 입장을 냈다.

이와 관련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조이의 불참을 방북 전날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이와 SM엔터테인먼트가 비난을 받고 있다. 남과 북,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에 빠지는 데다 이를 알리는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데일리 취재 결과 조이의 불참 가능성은 공연 참여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제기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초 정부 측에서 SM엔터테인먼트에 레드벨벳의 공연 참여를 제의할 당시 조이의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이다. 정부 측 담당자는 레드벨벳이 조이를 제외한 멤버 4명만 북한 공연에 참여하더라도 괜찮다는 입장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공연의 의미를 감안해 조이의 참여 가능성을 마지막까지 타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한 관계자는 “통일부와 문체부에서는 몰라도 실무 담당자는 조이의 불참 가능성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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