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공격 나서는 미국…223조 中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상보)

  • 등록 2018-07-11 오전 8:33:35

    수정 2018-07-11 오전 8:37:5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관세 공격을 한 차례씩 주고받은 후, 미국이 추가 공격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물밑에서 이뤄지던 중국과의 협상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0일(현지시간) 2000억달러(약 223조) 규모 중국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옷, 텔레비전 부품들, 냉장고 등을 비롯해 일부 첨단 기기들도 포함됐다. 그러나 휴대전화는 목록에서 빠졌다. 이번 발표는 내달 30일까지 공람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미 당국은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해 중국과의 불공정한 무역 과정에 중국이 응답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한해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자유 시장에서 중국의 불공정한 관행을 막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주장해왔다”며 “불행히도 중국은 미국 경제의 미래를 위험하게 하는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은 예고했던 대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부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확정한 산업 부품·설비 기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관세가 자동으로 발효됐다. 관세부과 방침이 정해진 500억 달러(약 56조원) 가운데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의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2주 이내 관세가 매겨질 예정이다. 당시 중국도 바로 미국산 545가지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맞보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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