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9명…병원 외 감염에 무게(상보)

확진 간호사 방문 주점 직원 2명과 가족까지 확진
  • 등록 2020-05-23 오후 3:01:45

    수정 2020-05-23 오후 3:01:4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무증상이었다.

지난 18일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간호사 3명이 19일 확진됐다. 이때 무증상을 보인 간호사와 접촉한 지인 5명 중 2명이 20일 확진된 것이다. 이들은 서초구 노래방과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명은 충남 서천 건강보험공단 근무자, 다른 1명은 서울에 사는 남성이다. 22일 이들이 다녀간 서초구에 소재 주점 직원 2명과 그 직원 중 1명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첫 번째로 발견된 간호사가 16일로 증상 일은 가장 빠른 것으로 그렇게 판단하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자가 더 빨리 감염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무증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증상발현일이 있는 환자보다는 늦게 감염이 됐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병원 내에서의 노출이라든지 증상발현일보다는 지인들, 또 다른 모임이 5월 9일하고 10일에 있었고 그때에 무증상임에도 확진 환자가 더 많이 나왔기 때문에 병원 내보다 병원 외, 특별히는 그 지인모임, 아니면 특정한 강남역 인근의 주점 내에서냐, 그 주점의 직원이냐 아니면 또 다른 지인이나 강남역 인근 주점의 종업원이라든지 종사자가 아닌 또 다른 손님으로부터 또는 또 다른 방문객으로부터 전파가 시작됐느냐, 이런 부분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일단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한 주점 및 노래방에 지난 5월 9일부터 10일 사이에 방문했던 분들은 현재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서 삼성서울병원 직원뿐만 아니라 그 직원의 지인들이 해당하는 장소에 머문 것이 5월 9일부터 5월 12일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해당 주점을 이용했던 분들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그렇게 저희가 권고하고 있다”며 “추가로 또 조사를 해서 만약에 또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 더 범위를 확대하거나 할 경우에는 다시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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