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 양자대결 양상…"이르면 오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엘비앤티·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중 유력
  • 등록 2021-09-29 오전 9:09:32

    수정 2021-09-29 오전 9:09:32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003620) 인수전 새 주인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전기차업체인 이엘비앤티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중 한 곳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인수 후보들의 자금능력과 회생(경영 정상화) 계획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평택 생산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29일 자동차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 측은 이르면 이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대상자 1곳을 각각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회생법원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후보들에게 경영계획과 자금증빙 등의 보완을 요구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 달 초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매각주관사 측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다음 달 중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11월 중 투자계약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쌍용차 인수제안서를 낸 업체는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이엘비앤티컨소시엄,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 미국 인디EV 등 3곳이다. 애초 유력 인수후보였던 SM그룹은 자동차산업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막판 불참을 선언했다.

이엘비앤티는 5000억원대 초반, 에디슨모터스는 2000억원대 초반, 인디EV는 1000억원대 초반의 인수금액을 인수제안서에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인수금액을 적어낸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에는 파빌리온 프라이빗에쿼티(PE)와 기존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HAAH의 후신인 카디널 원 모터스가 참여했다.

이엘비엔티컨소시엄은 장점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쌍용차를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기존 전기 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 KCGI의 자금력을 더해 쌍용차를 빠르게 전기차업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디EV는 쌍용차 인수 후 내수는 물론 미국시장 진출로 쌍용차를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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