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효성티앤씨(298020)가 울산 공장 화재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효성티앤씨는 전거래일 대비 2만6500원(-5.57%) 하락한 4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 효성티앤씨 화재 진압하는 소방당국(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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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55분께 남구 효성티앤씨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던 직원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건물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7141㎡ 규모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공조실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덕트를 타고 건물 상층부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후 불은 공장 건물에서 인접한 완제품 보관 창고로 옮겨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정확한 피해 수준이나 규모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스판덱스가 아니라 국내 나일론 공장이란 점에서 경제적 피해는 덜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