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이번 대회 내 점수는 50점...많이 부족해"

  • 등록 2011-01-30 오후 5:45:24

    수정 2011-01-30 오후 5:45:24

▲ 지동원. 사진=김정욱 기자
[인천공항=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아시안컵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대표하는 간판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지동원(20.전남)이 자신의 플레이 점수에 대해 50점을 매겼다.

조광래 감독을 비롯해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축구대표팀 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수천명의 소녀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뛰어난 축구실력과 함께 잘 생긴 외모도 겸비한 지동원에게 쏠리는 인기는 대단했다. 지동원이 모습이 나타나자 마치 아이돌 스타가 등장한 것 처럼 소녀팬들은 일제히 엄청난 환호를 질렀다. 지동원 역시 잠시 당황해하면서도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지어보였다.

지동원은 "팬들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했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는 지동원은 그래도 자신의 활약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지동원은 스스로 '50점'으로 평가하면서 "구자철과 함께 공격포인트를 올리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베테랑 박지성과 이영표를 떠나보내게 됐지만 지동원은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동원은 "어린 선수들이 기회가 왔을 때 열심히 했다. 형들이 하는 것도 많이 봤다"라며 "형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두 대회 연속 3위에 그친 아쉬움도 나타냈다. 지동원은 "두 대회에서 모두 아쉽게 3위를 했다. 이런 건 징크스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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