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방이동 몽촌토성 20여년만에 발굴 재개

한성 백제유적 성격규명 위해서
공주 부여 익산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
  • 등록 2013-11-06 오전 9:29:11

    수정 2013-11-06 오전 9:29:11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서울 송파구 방이동 몽촌토성 일대의 발굴조사가 재개된다.

서울시가 몽촌공원 옆에 세운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성 도읍기 백제 왕도의 성격규명을 위한 중장기 조사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9일부터 몽촌토성 발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발굴조사가 진행됐던 이후로 약 20여년 만이다.

1차 발굴조사는 내년 2월까지 약 50일간 이뤄진다. 대상지역은 몽촌토성 북문 내부 내성농장 일대 3500㎡(송파구 방이동 88-3번지)이다.

이번 조사는 올림픽 개최에 즈음한 기존의 발굴조사로는 몽촌토성의 성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고, 무엇보다 성 안에 어떤 건물들이 어떤 식으로 배치돼 있었는지 알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준비됐다.

현재 몽촌토성 일대는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근린생활공간으로 활용되지만 정작 몽촌토성의 문화재 가치에 대해서는 거의 부각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문화재청은 공주·부여·익산의 3개 지역 백제문화유산을 묶어 ‘백제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중인데 정작 서울지역 유적은 빠져 있다. 서울에는 몽촌토성·풍납토성·아차산성 등 많은 백제유적이 분포돼 있다. 백제사 700년 중 한성시대는 무려 500년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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