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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더그아웃 신호’로 고의사구를 대체하기로 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그전까지는 투수가 상대 타자와 승부를 피하고 고의사구로 출루시키기 위해선 무조건 공 4개를 던져야 했다. 타석의 타자도 4개의 공을 가만히 서서 지켜본 뒤 1루로 나가야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간 절약 효과를 넘어 4개의 의미없는 공을 던지는 것이 경기를 지루하게 만든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제안과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며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가 올해부터 비디오판독 시간을 2분으로 제한하고, 경기시간 지연 경고 및 벌금을 도입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