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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금리차 1%p전까진 괜찮아"..미국인 순매도 자극 안 할듯

  • 등록 2018-07-13 오전 8:40:46

    수정 2018-07-13 오전 8:40:4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통화정책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관련 소수의견을 내놓으면서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소수의견이 반드시 금리 인상으로 귀결되진 않는단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국과 미국간 기준금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본유출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란 해석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소수의견이 금리 인상의 시그널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시장금리는 상승했고 업계에선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소수의견이 반드시 금리 인상으로 나타나진 않는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로 살펴보면 금리 인상 시점의 직전에 소수의견보다 만장일치 동결이 많았다”며 “작년 11월엔 분명 소수의견을 반영해 금리가 인상됐으나 2011년 11월엔 아니었다”고 말했다.

8월에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단 얘기다. 이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유력한 반면 금통위는 그 다음 달인 10월에 열리게 된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양국 금리는 단기적으로 0.75%포인트 갭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0.75%포인트의 갭은 외국인의 순매도를 자극할 정도는 아니란 해석이다.

김 연구원은 “2005~2007년 금리 인상기 사례를 보면 크리티컬한 금리 포인트는 1%포인트”라며 “실제로 2006년 5~6월 돈이 1조원 이상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조만간 연준을 따라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1%포인트 이상의 갭 확대 가능성은 낮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자본 유출을 크게 우려할 때는 아니다”며 “올해 한미 금리 역전이 발생한 기간에 국내 주식을 판 건 미국이 아니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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