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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올 가을·겨울 독감, 코로나 동시 유행 우려…잘 넘겨야 한다”

  • 등록 2020-09-12 오후 6:32:02

    수정 2020-09-12 오후 6:32:0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올 가을,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사진=AFP 제공)
파우치 소장이 이날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다”며 “올 가을 겨울 동안 웅크린 채 잘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NBC 방송은 보도했다.

최근 2주 동안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천천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한 지역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면 또 다른 집중 발병 지역이 등장한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제하면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노동절 연휴 이후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것”이라 우려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수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양상과 비교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수에게서 나타나기 시작해 수십 년 후 세계적으로 7천만 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수천만 명을 숨지게 한 HIV의 감염 양상이 코로나19가 유사하다는 것이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한차례 감염병 대유행을 경험한 적이 있다. 절대로 대유행의 잠재적 위험성을 과소평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장밋빛 측면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독감 철인 10월을 앞두고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파우치 소장은 “호주처럼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등으로 독감 철이 약하게 지나간 사례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호주처럼 운 좋게 독감 유행 시기를 지날 수도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예측하지 않겠다”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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