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는 기본소득이 복지정책이 아닌 성장정책이라고 선언하셨다”라며 운을 뗐다.
윤 의원의 발언에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대표 정책 브랜드 중 하나인 기본소득에 대해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은 복지적 성격이 있기는 하나, 주로 지역 화폐로 소상공인 매출을 늘려 활기를 찾는 경제정책”이라며 “복지정책 이상의 복지적 경제정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지급방식인 지역 화폐에 대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경제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 같은 이 지사의 주장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윤 의원은 “이 지사 본인은 소주성과 다르다지만, 수주성 역시 재정으로 수요를 창출해 성장한다니 같은 세주성(세금주도성장)일 뿐”이라면서 “마차가 말을 끌고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측면에서 (양자는) 일란성 쌍생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제 유의미한 모든 논의의 대상에서 탈락하셨다”라며 “진지한 논의를 기대했습니다만 이제는 국민들 혀 차는 소리만 남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노동소득분배율은 근래 상승해왔다”면서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위원장이었던 작년 6월 소득주도성장위원회는 노동소득분배율이 역대 최고라며 자랑까지 했다”고 말했다. KOSIS(국가통계 포털)에 따르면 노동소득분배율은 2017년 62.0%에서 2020년 67.5%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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