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군용기 8대, 카디즈 진입 후 이탈…영공 침범은 없어

합참 "공군 전투기 투입해 우발 상황 대비한 전술조치"
중러,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 실시 발표해
  • 등록 2023-06-06 오후 4:38:15

    수정 2023-06-06 오후 4:39:0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현충일인 6일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한국 방공식별구역 카디즈. (사진=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시 49분까지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4대가 남해 및 동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다만 영공 침범은 없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중국과 러시아는 합동 순찰 혹은 연합훈련 등을 이유로 자국의 군용기를 카디즈에 진입시켜왔다. 이날도 중국 국방부는 위챗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근거해 6일 동해와 동중국해 관련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도 5월과 11월에 중국과 러시아 양국의 군용기들이 카디즈에 진입한 전례가 있다. 카디즈는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통상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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