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2골' 인천, 경남과 통한의 무승부

  • 등록 2010-10-27 오후 10:22:42

    수정 2010-10-27 오후 10:22:42

▲ 경남FC와의 경기서 두 골을 터뜨린 인천공격수 유병수(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인천문학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월미도 호날두' 유병수가 올 시즌 21호포와 22호포를 연속해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소속팀 인천유나이티드(감독 허정무)의 무승부를 막아내진 못했다.

인천은 27일 오후7시30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감독대행 김귀화)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경기서 2골을 터뜨린 유병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올 시즌 6번째 무승부(8승6무11패)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해 시즌 승점을 30점으로 끌어올렸다. 일찌감치 6강 플레이오프 도전 기회를 잃은 인천으로선 주포 유병수가 두 골을 추가하며 시즌 득점을 22골로 끌어올린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유병수는 최근 '경기당 1골'을 올 시즌 개인 목표로 선언한 바 있으며, 남은 3경기서 6골을 성공시키면 뜻을 이루게 된다.

선두권에서 경쟁 중인 경남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패배를 면했지만, 승점을 1점 추가하는데 그쳐 시즌 승점이 44점이 됐다. 아울러 이날 대구FC를 1-0으로 꺾은 전북현대(승점45점)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인천이 먼저 두 골을 치고나간 뒤 경남이 스코어를 만회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의 최전방 해결사 유병수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먼저 기세를 높였다. 전반38분에 남준재가 아크 정면으로 밀어준 볼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5분에는 후방에서 연결한 남준재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바꿔 추가골을 터뜨렸다.

홈팀 인천의 완승으로 막을 내릴 것 같던 양 팀의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반전을 이뤄내며 무승부로 끝났다. 경남이 후반43분(이지남)과 추가시간(윤빛가람)에 각각 한 골씩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태에서 무승부를 허용한 인천 선수들도, 막판 선두권 순위 경쟁에 참가 중인 경남 선수들도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인천유나이티드 2-2 경남FC(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득점자
유병수(전반38분, 후반5분/인천유나이티드), 이지남(후반43분), 윤빛가람(후반46분/이상 경남FC)

▲인천유나이티드(감독 허정무) 3-4-1-2
FW : 유병수10 - 남준재18(후18.강수일11)
AMF : 베크리치9( H.노종건4)
MF : 윤원일19 - 이재권29 - 정혁16 - 이준영34
DF : 안재준27 - 임중용20 - 김영빈2
GK : 김이섭1

▲경남FC(감독대행 김귀화) 3-1-4-2
FW : 안상현33(후23.김인한6) - 김동찬23(H.루시오10)
MF : 이용래9 - 윤빛가람8 - 서상민22 - 김영우24
DMF : 이훈26
DF : 이지남17 - 김주영4 - 이용기38(H.이재명44)
GK : 김병지1

▲타구장 전적(27일, 왼쪽이 홈)
제주유나이티드 1-1 FC서울
전남드래곤즈 0-3 성남일화
대전시티즌 0-1 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0-1 수원삼성
대구FC 0-1 전북현대
강원FC 1-0 광주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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