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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루시’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뤽 배송 감독도 함께 했다.
최민식은 “‘루시’와의 첫 만남에서 설정이 굉장히 생소하고 낯설었을 것 같다. 나는 모국어를 하고 스칼릿 요한슨은 영어를 하지 않나. 애초 설정이 루시와 미스터장의 소통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루시가 전혀 알아서는 안되는 설정이었다. 루시가 그로 인해 더 압박감과 공포감을 갖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이런 경험을 데뷔 후 처음 느꼈다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위협적인 감정으로 대사를 하고 표현했을 때 스칼릿 요한슨의 눈을 보고 있으면 오롯이 잘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 그렇게 잘 받아주니까 나 역시도 서로 말은 안 통하고 있지만 교감하고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들었다. 처음 경험하는 짜릿함이었다”고 말했다.
‘루시’는 뤽 베송 감독이 연출한 신작이다. 뤽 배송 감독은 ‘테이큰’, ‘제5원소’, ‘레옹’, ‘니키타’ 등을 연출한 거장으로 불린다.
미국 현지 개봉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내달 4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