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원제 골프장 매출, 6년 연속 감소..퍼블릭은 호황

  • 등록 2015-05-12 오후 3:43:45

    수정 2015-05-12 오후 3:43:45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국내 회원제 골프장의 전체 매출액이 6년 연속 감소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2일 발간한 ‘레저백서 2015’에 따르면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2조 1854억원으로 2009년 이후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1조 3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급증했다. 골프장수 급증이 원인으로 2000년 이후 14년 연속 증가했다.

골프장수를 18홀로 환산했을 때 회원제는 2009년말 244.5개소에서 2014년말 282.0개소로 37.5개소 증가에 그쳤고, 퍼블릭은 같은 기간 108.6개소에서 209.4개소로 100.8개소 급증했다.

캐디피 지출액은 8426억원으로 2013년보다 9.9% 증가했다. 골프장수와 이용객수가 늘어났고, 캐디피도 2009년 대비 회원제 22.5%, 퍼블릭은 26.0%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골프인구가 386만 1000명인 점을 감안할 때 골퍼 1인당 연간 21만 8000원을 캐디피로 지출한 셈이다.

5월 현재 팀당 캐디피가 12만원인 회원제 골프장은 150개소로 전체(225개소)의 66.7%, 18홀 이상의 퍼블릭은 89개소로 전체(123개소)의 63.2%다. 팀당 평균 캐디피는 회원제가 11만 6000원, 퍼블릭이 11만 4000원에 달한다.

회원제 골프장의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레저백서에 따르면 2020년 회원제 골프장 매출액은 1조 5880억원으로 2014년보다 27.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2020년 1조 91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천범 소장은 “앞으로도 퍼블릭 개장 골프장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부도난 회원제들이 퍼블릭으로 전환하면서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계속 늘어나 2018년경에는 회원제 매출액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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