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2일 발간한 ‘레저백서 2015’에 따르면 지난해 회원제 골프장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2조 1854억원으로 2009년 이후 6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1조 38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급증했다. 골프장수 급증이 원인으로 2000년 이후 14년 연속 증가했다.
캐디피 지출액은 8426억원으로 2013년보다 9.9% 증가했다. 골프장수와 이용객수가 늘어났고, 캐디피도 2009년 대비 회원제 22.5%, 퍼블릭은 26.0%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골프인구가 386만 1000명인 점을 감안할 때 골퍼 1인당 연간 21만 8000원을 캐디피로 지출한 셈이다.
5월 현재 팀당 캐디피가 12만원인 회원제 골프장은 150개소로 전체(225개소)의 66.7%, 18홀 이상의 퍼블릭은 89개소로 전체(123개소)의 63.2%다. 팀당 평균 캐디피는 회원제가 11만 6000원, 퍼블릭이 11만 4000원에 달한다.
서천범 소장은 “앞으로도 퍼블릭 개장 골프장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부도난 회원제들이 퍼블릭으로 전환하면서 퍼블릭 골프장의 매출액은 계속 늘어나 2018년경에는 회원제 매출액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