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트와이스’ 지효가 팬들과 채팅으로 소통하다 ‘웅앵웅’이라는 표현을 써 화제다.
| 지효 (사진=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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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효는 V앱에서 팬들과 채팅으로 이야기하던 중 일본 MAMA 중간에 자리에 비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저 마마 날 무대 중간에 못 나왔는데”라며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네.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지효의 ‘웅앵웅’ 표현이 남성을 비하한 게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웅앵웅’은 SNS에서 시작된 유행어로 헛소리, 실없는 소리 등의 의미로 쓰인다. 또한 지효가 팬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예민한 사람들 왜 이렇게 많냐”, “웅앵웅이 왜 비하 단어냐?”, “트와이스한테 휴식기 좀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욕한 것도 아닌데, 왜 논란인지 모르겠다”, “웅앵웅이 욕이냐, 그런 뜻인지도 몰랐다”, “말 하나 가지고 꼬투리 잡냐.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토머스 맥도넬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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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앵웅’은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이 2017년 트위터에 쓰면서 유명해졌다. 한국 사랑이 남다른 그는 갑자기 자신의 트위터에 ‘웅앵웅 초키포키’라는 글을 남겼다. 뜻은 없다. 저 글자들의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적은 거였다.
이후 드라마, 영화 등에서 대사가 잘 안 들릴 때 누리꾼들은 ‘웅앵웅 초키포키’라고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