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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코로나 19로 실적 악화 불가피…목표가↓-NH

  • 등록 2020-04-08 오전 8:07:39

    수정 2020-04-08 오전 8:07:39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코로나 19에 따른 실적악화가 불가피해 연 매출액 목표 달성이 희박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유지(Hold)’를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까다로운 시장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지만 코로나 19사태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중국 공장 가동이 정상화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요의 회복 속도가 느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에는 중국 생산설비 운영이 중단된데다 최근 인도 공장도 통행금지 조치로 임시 폐쇄해 2분기 실적 차질이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제기해온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부진 지속 가능성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코로나 19 피해 발생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한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러스 확산으로 각국에서의 건설 사업이 번번이 중단하고 있는데다 이에 따른 굴착기 수요 위축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 19가 확산 추세여서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우리나라에서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 피해가 지속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유의미한 시장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당장 수요 급감도 문제지만 업계 전반에 걸쳐 재정악화가 나타남에 따라 딜러들의 구매력이 약화했다”며 “시장의 수요 회복과 딜러들의 구매력 정상화에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데다 산업 전반에 걸친 충격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개별기업의 조기 성장 견인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노력을 통한 코로나 19 사태 조기 종식에 더해 건설업에 대한 직접 부양책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중국 건설기계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는 앞으로 중국에서 시장 회복이 나타나더라도 수혜를 입기가 점점 어려워 인도와 다른 지역에서의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해야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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