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탕물 콸콸콸”…난리난 강남역 침수 현장

  • 등록 2020-08-01 오후 3:53:35

    수정 2020-08-01 오후 3:53:3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전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강남역은 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사진=트위터
이날 SNS 등에는 강남역 인근에서 도로가 침수됐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날 강남역 주변은 하수가 역류해 맨홀 뚜껑 1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리꾼들이 올린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시민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에는 흙탕물이 콸콸 쏟아졌다. 시민들은 흙탕물 사이를 지나갔다. 도로에는 물이 차 차량 바퀴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10분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전북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비는 2일 오전 중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다시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mm로 매우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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