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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1분] '유 퀴즈 온 더 블럭', 현실판 '인턴'이 전한 감동

  • 등록 2020-10-18 오후 2:24:17

    수정 2020-10-18 오후 2:24:1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현실판 ‘인턴’ 김찬석 서기보가 전한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공무원’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기상청 예보관, 무인도 등대지기, 부산본부세관 조사관, 최연소 7급 공무원, 늦깎이 9급 공무원 자기님이 출연한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평균 3.5% 최고 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신문사 국장에서 신입 9급 공무원으로 변신한 김찬석 서기보와 대화 장면. 9급 공무원 0호봉 막내이자 정년 퇴임까지 남은 시간은 단 1년이지만 나이 서열로는 최고참이라는 늦깎이 9급 공무원 김찬석 서기보는 자신이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찬석 서기보는 “제가 하는 일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다”면서 “한 분은 64세 정도 되시는 여자분인데 이가 거의 없다. 우리나라 제도적으로 틀니 지원은 만 65세 노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 이하 연령층에도 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외부 재단을 알아봐드리는 것이라고. 김찬석 서기보는 “그 분 평생 소원은 본인의 입으로 김치를 서걱서걱 소리 내서 드시는 거다. 그래서 그 분이 지금 김치를 씹으신다. 표정도 밝아지셨다. 치아가 그 분에게 자신감을 드린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복지 지원을 받는 분들은 수급에 안주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을 만났다며 “그분은 상담을 하러 갔는데 수급자가 싫다고 하시더라. 수급자를 벗어나기 위해 주택관리사가 되겠다고 하셨다. 주말도 없이 공부를 하셨다. 결국 합격이 됐다”면서 “그 분이 시험에 합격하고 제일 먼저 한 것이 수급 포기서다. 저는 이제 수급 안 받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고 이 말에 유재석, 조세호도 “대단하다”, “너무 감동이다”고 감탄했다.

늦깎이 공무원이지만 업무 하나하나가 보람이라는 김찬석 서기보는 “경사진 길로 집들을 방문하다 보면 나이 많으신 분들을 만난다. 그러면 무작정 물어본다 ‘생활하시는 데 문제가 없으시냐’, ‘형광등은 깜빡거리지 않느냐’”면서 “아침에 출근해서 방문이 일이기 때문에 방문 가방이 있다. 들고 올라가면 비탈길이다. 약간 경사진 길인데 그게 정말 행복하다. 오늘은 어떤 분을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올까. 이분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걸 다 알지 못해 유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알고 있는 지원을 연계해 드리고 할 수 있는 걸 다 할 수 있으니까. 그분들이 좋아하시면 좋으니까 행복하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매회 새로운 특집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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