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美 중심 본격적 수출 확대 기대 -신한

  • 등록 2021-01-13 오전 7:55:12

    수정 2021-01-13 오전 7:55:1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생활가전 제조·판매 업체인 위닉스(044340)에 대해 올해 미국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출 확대 구간에 들어선 상황인 만큼 ‘수출 성장주’로서의 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 생활가전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33% 규모다. 상품군별로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 ‘공조기’ 부문이. 64%로 절반이 넘으며 현재 중국, 태국, 이집트 3개의 해외 생산법인과 미국, 네덜란드 2개의 해외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위닉스가 본격적인 수출 확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산불 이후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3분기에만 미국 법인 매출액이 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나기도 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닉스는 지난 2019년 투자했던 캘리포니아 물류 창고와 태국의 신규 제조 공장 덕분에 유연한 물량 대응이 가능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 수출 고성장 추이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관세청이 분석한 수출 데이터를 참고하면 지난해 4분기 미국으로의 매출액 추정치는 약 44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수출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오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미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1576억원으로, 전체 매출 내 비중도 지난해 33%에서 올해 3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트코’와 ‘아마존’ 등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물류와 생산시설 투자가 이뤄낸 결과”라며 “미국 시장에 안착한 후에는 유럽 등으로의 확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위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573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70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성장주’로서의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데다가, 지속되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적 정책도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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