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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3년 차 이성호(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성호는 5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이성호는 호주교포 이원준(36)과 김주형(19), 고군택(31·이상 9언더파 135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2009년 프로가 된 이성호는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016년 넵스 헤리티지, 2018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골프존 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틀째까지 단독 선두로 나서며 데뷔 13년 만에 프로 첫 승의 기회를 잡았다.
상금왕과 함께 대상까지 2관왕을 노리는 김주형(19)은 이날 5타를 더 줄이면서 경쟁자 박상현에 한발 앞서 갔다.
김한별(25)과 김비오(31)가 나란히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5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상금랭킹 2위 서요섭(25)은 공동 7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