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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도 박지성의 추가골에 주목했다.
FIF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그리스 경기가 끝난 뒤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이 모든 것을 장악했다"며 한국의 승전보를 전했다.
그 중 가장 주목한 순간은 역시 박지성의 추가골이었다. FIFA는 박지성이 골을 뽑아낸 상황을 상세히 묘사하며 "그리스의 재앙"이라 전했다.
FIFA는 "그리스 수비 진영에서 루카스 빈트라가 공을 박지성에게 빼앗긴 순간은 (그들에게) 재앙이 됐다. 그리고 박지성은 이 찬스를 무자비하게 이용했다"고 평했다.
FIFA는 박지성 대해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서로 다른 3개 대회에서 골을 넣은 2번째 아시아 선수"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은 위협적인 박지성과 경기를 조율한 염기훈 등으로 추가골을 노렸다"고 밝혔다.
FIFA는 그리스에 대해선 혹평으로 일관했다. "유로 2004의 우승팀(그리스)은 퇴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폄하했다.
한국은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이정수의 선제골과 박지성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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