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박사들, 내년 WS우승 '다저스 or 워싱턴' 뒷맛 씁쓸

  • 등록 2014-10-31 오후 3:09:08

    수정 2014-11-03 오후 1:29:5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영원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난 5년 3번째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지켜본 LA 다저스 팬들로서는 선뜻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애매한 상황을 맞았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기반을 둔 미 최대 베팅업체인 ‘보바다 스포츠북’에 따르면 다저스는 2014 WS 직후 실시한 내년도 WS 우승후보 예측베팅 결과 ‘15:2’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도박사들로부터 가장 높은 확률(13.3%)을 부여받았다.

이에 ‘야후 스포츠’는 라이벌 구단의 쓰라린(?) 우승 순간을 지켜본 하루 뒤 나온 이 같은 결과가 “괴로운 다저스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돼 줄 것”이라고 논평했으나 실상은 오히려 그 반대일 수 있다.

작년 이맘때 역시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WS 직후 실시된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의 다음연도 우승 예측에서 도박사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얻으며 희망을 키웠지만 결과는 디비전시리즈(DS) 탈락으로 나타났다.

LA 다저스 선수들이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애드리언 곤살레스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당시 보바다 스포츠북에서 내놓은 다저스의 우승확률은 ‘7:1(14.3%)’이나 됐고 2013시즌 지구 3위(선두에 -16게임차)로 떨어져 포스트시즌(PS) 문턱에도 못 간 자이언츠는 ‘18:1(5.6%)’에 머물렀음에도 결국 패권을 거머쥐었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시즌 전 예측에서 자이언츠는 ‘20:1’의 5% 내외 확률에서 벗어나지 못한 바 있다.

다저스는 2015년 예측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베팅을 받아들며 나란히 내셔널리그(NL) DS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워싱턴과 전체 1위에 올라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LA 에인절스가 ‘10:1’로 뒤따랐고 이제 ‘디펜딩챔피언’이 되는 자이언츠는 ‘12:1’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동률 5위에 올랐다.

계속해서 ‘톱10’은 ‘캔사스시티 로열스(16:1), 시애틀 매리너스(18:1), 볼티모어 오리올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오클랜드 애슬레틱스(20:1)’ 순이었다.

우승베팅이 가장 적은 구단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콜로라도 로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미네소타 트윈스’ 등 네 곳으로 무려 ‘100:1’이었다.

다저스로서는 자이언츠를 제외한 같은 지구의 팀들이 약속이나 한 듯 최하위 권으로 떨어져 지구우승 전망만큼은 한껏 밝혔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두 꼴찌에 이어 샌디에고 파드레스도 ‘66:1’로 25위에 머물러 내년시즌 수월한 승수 쌓기를 예고했다.

관심을 모으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의 두 거함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각각 22:1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공동 12위권까지 미끄러져 체면을 구겼다.

내년 단숨에 반등을 노리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33:1’로 ‘신시내티 레즈,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네 개 구단이 포진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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