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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방배(Operation Trojan Shield)`로 불리는 이번 작전은 지난 2018년 `팬텀 시큐어(Phantom Secure)`라는 캐나다 회사의 CEO인 빈센트 라모스(Vincent Ramos)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시작됐다. 팬텀 시큐어는 범죄 조직에 커스텀 통신 장치를 홍보하고, 그들의 불법 활동을 도운 암호화 메시징 플랫폼을 만들었다. 범죄 조직은 경찰이나 수사기관이 그들의 대화를 엿듣지 못하도록 강화된 암호화 메시징 플랫폼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FBI는 팬텀 시큐어에서 근무하던 개발자와 접선해 FBI에 협조하면 형을 줄여주겠다고 했다. 팬텀 시큐어의 경쟁사인 스카이 글로벌(Sky Gobal)`과 협력을 통한 통신장치 개발에도 참여했던 그는 FBI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암호화 메시징 플랫폼인 `아놈(ANOM)` 개발을 돕기로 했다. 그 개발자는 본인의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ANOM을 범죄조직과 협력하는 유통 업체에 푸는데 앞장섰다.
유로폴은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독일, 헝가리, 리투아니아, 뉴질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코틀랜드를 포함한 영국, 미국이 이번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