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IPO 대어 ‘바이오노트’..."팬데믹 종료" vs "동물진단 시장 성장"

이데일리TV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IPO서베이’ 결과 공개
'2조 대어' 바이오노트 시장 냉각으로 IPO 흥행 우려
"코로나 진단 수요 감소" VS "원료·동물진단시장 성장"
  • 등록 2022-12-07 오전 9:33:01

    수정 2022-12-07 오전 9:33:01

(사진=바이오노트 제공)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올해 마지막 대어인 바이오노트가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펀드매니저 등 시장 참여자들은 얼어붙은 투자심리로 IPO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개발 기업이다. 희망공모가액대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2870억원에 달한다.

7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 참여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IPO서베이’에 따르면 유효 응답자(38명) 중 91.17%(매우 부정적 32.35%·부정적 58.82%)가 ‘바이오노트의 IPO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오노트의 IPO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본 응답자들은 ‘IPO 시장경색 심화’(79.41%)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도 67.65%로 그 뒤를 이었다.

IPO 빙하기를 보낸 올해와 같이 내년 IPO 시장 전망 역시 밝지 않은 게 사실이다. 내년 IPO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64.71%(부정적 41.18%, 매우 부정적 23.53%)로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 비율인 35.29%보다 두배 가까이 많았다. ‘경기 악화 및 증시 침체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을 우려해서’라는 답변이 70.83%를 차지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일부 진정되더라도 금리환경·자금시장이 녹록지는 않아 지난해 같은 IPO 활황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며 “시장이 개선되려면 내년 상반기까지 인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서 벗어났다는 확신이 들 때 새로운 IPO 기업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80.56%의 응답자가 내년 IPO 시장의 가장 큰 변수를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와 금리상승을 꼽았다.

IPO 빙하기 속에서도 바이오노트의 상장 완주 의지는 강하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IPO 시장의 불확실성만을 이유로 언제까지 상장을 늦출 수 없다”며 “지금은 공모자금 확보로 해외 진출, 연구개발, 인재 확보 등이 필요한 상장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바이오노트의 희망공모가액이 높게 책정됐다고 봤다. 바이오노트의 희망공모가액은 주당 1만8000~2만2000원이다. 공모가가 적정하다고 답한 비율은 11.76%에 그쳤지만 88.23%(매우 부정적 29.41%, 부정적 58.82%)는 현재 공모가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설문에 응한 A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업 성장성에 의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진단업체들 대비해서 20~30% 할인돼야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본다”며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인한 기관의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과 단기적인 수익을 원하는 공모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김중권 ECM 대표는 “진단 시약 성능을 좌우하는 원료사업이 바이오노트의 강점이자 안정적인 매출동력”이라며 “산업 전망이 밝은 동물용 진단키트 사업 역시 경쟁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고 향후 다양한 동시진단키트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며 고평가 논란을 일축했다.

이데일리TV는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다루는 ‘직썰! IPO’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IPO(기업공개) 전문가 설문조사’를 토대로 공모가 책정 및 비교 그룹 등의 적정성, 기업 가치·성장성에 대한 시장 평가 등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오는 7일 방송은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개발 기업이며 올해 사실상 마지막 IPO 대어로 꼽히는 바이오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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