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과 9월에 리턴매치...굴욕패 설욕 기회

  • 등록 2013-07-04 오후 6:20:11

    수정 2013-07-04 오후 7:08:10

지난 6월 18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이란의 경기에서 1-0 승리한 이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가 이란과 리턴매치를 치른다. 안방에서 당했던 굴욕적인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맞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6일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데이에 양국 월드컵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이란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 FIFA랭킹 52위로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조에서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진출을 결정지은 바 있다. 특히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0-1로 눌러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꺾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 최강희 감독과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감정대립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란 감독과 선수들이 우리 대표팀 선수와 관중들을 향해 비매너 행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홈에서 열리며 구체적인 개최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8월 14일 페루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진행하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올해 총 7회의 친선경기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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