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17살 비밀병기 여성파이터 출격 예고

  • 등록 2015-10-30 오전 11:55:19

    수정 2015-10-30 오전 11:55: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ROAD FC 027 IN CHINA’에서 새로운 여성 파이터가 데뷔한다.

주인공은 남예현(17.천무관)이다. 남예현은 1998년생의 고교생 파이터로, 체육관 관장님인 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해왔다.

선수를 목표로 전문적으로 운동한 것은 약 3년 전부터다. 주짓수 대회와 그래플링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에는 학교 대표로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한 경력도 있다.

프로무대에서는 데뷔전이지만, 남예현은 지난 3월 열린 ‘ROAD FC 센트럴리그’를 비롯, MMA아마추어리그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은 준비된 파이터다. ‘ROAD FC’의 비밀병기를 꿈꾸며 남자 선수들과 똑같은 양의 훈련을 소화해 내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루키로 각광받고 있는 최무송(19.천무관)과 같은 체육관인 남예현은 실전격술도를 베이스로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는 것이 파이터 남예현의 스타일이다.

남예현은 “정말 꿈만 같다.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되는 것이 아직은 실감 나지 않는다. 큰 무대에 서게 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대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며 다부진 출전 각오를 밝혔다.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남예현 선수의 경우 지난 7월 일본 대회에 출전 여부를 놓고 이야기가 오갔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었지만, 오랜 시간 격투 선수를 꿈꾸며 준비해온 파이터다.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으로 남예현 선수의 데뷔전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ROAD FC는 12월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 체육관에서 ‘ROAD FC 027 IN CHINA’를 개최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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