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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하늘길 대신 가상공간서 ‘韓 관광’ 물꼬 튼다

관광공사, 제페토 활용 韓 가상체험공간 12일 선보여
제페토에 韓 가상여행지 ‘한강공원’ 구축
하루만에 25만 7천명 방문하는 등 인기
  • 등록 2020-11-16 오전 8:40:13

    수정 2020-11-16 오전 8:40:13

제페토 내 구축된 한강공원 가성 체험공간(자료=한국관광공사)
제페토 내 구축된 한강공원 가성 체험공간(자료=한국관광공사)
제페토 내 구축된 한강공원 가성 체험공간(자료=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제 관광교류가 막힌 코로나시대에 우리 정부가 파격적인 한국홍보를 연이어 시도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이른바 Z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3D 아바타 생성 앱인 ‘제페토’(ZEPETO)를 활용한 한국여행 가상 체험공간을 12일부터 전 세계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Z세대는 약 1990년대 중반에서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를 뜻한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생성, 가상공간에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앱이다. 전 세계 1억 9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제페토의 주 이용층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10~20대. 이에 관광공사는 이들 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 제작에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판단, 운영사인 주식회사 네이버제트(대표 김대욱)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제페토에 구축한 한국의 가상여행지는 한강공원이다. 한강공원은 지난 8월 제페토 이용자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제페토를 통해 가보고 싶은 한국관광지’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곳으로,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약 25만 7000명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들은 제페토에 마련된 가상 한강공원에서 실제 강변에 온 것처럼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와 남산N타워를 감상하며 사진 촬영도 하고,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재현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체험, 편의점에서 라면 끓여먹기, 수상택시/튜브스터를 타고 한강 위를 건너는 체험까지 할 수 있다. 또한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브이로그나 뮤직비디오 등을 직접 제작해 자신의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서비스되는 언어는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일어, 인도네시아어 5개이다.

이 밖에도 공사는 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페토에 구현해 사용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성격유형 검사인 MBTI를 바탕으로 자신에 어울리는 한국여행지를 추천받는 미니게임은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용자 약 31만 명에 5만 1천여 건의 SNS 공유가 발생했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만드는 국내 관광지 맵 제작 콘테스트와 한복 제작 콘테스트 및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ITZY’(있지)의 3D 아바타를 활용한 이벤트도 한국여행에 대한 Z세대의 흥미를 한껏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승현 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 속에서 미래 잠재고객인 Z세대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매우 새로운 시도”라 강조하고, “디지털마케팅을 고도화해 공사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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