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달러 강세에 하루 만에 상승..장중 1170원 초반 등락

외국인, 닷새 만에 코스피서 순매수 전환
1170원 중반대에선 달러 매도 물량 출회 주목
  • 등록 2021-09-13 오전 9:25:03

    수정 2021-09-13 오전 9:25:03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5원 오른 1172.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347%를 보이는 등 1.3% 중반대에서 추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 대비 8.3% 오르면서 통계 산출 이후 사상 최고치를 추가 경신했다. 이에 따라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달러인덱스는 92.64로 최근 뉴욕증시 마감 때보다 0.06포인트 상승하며 추가 상승세를 보인다.

환율은 달러 강세 기운 속에 117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02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다만 장 초반인데다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경우 상단에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단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다음 주 추석 연휴인 만큼 이번 주에 달러를 매도하려는 수요가 커질 수 있다. 9월 들어 1~10일까지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0% 넘게 증가하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중 위안화 흐름도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로 화해 무드가 형성된 만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위안화 강세 흐름이 연출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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