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0명대로

양곤서 확진자 급증세
야당들 총선 연기 주장
  • 등록 2020-09-19 오후 2:17:17

    수정 2020-09-19 오후 2:17:1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얀마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올라섰다.

19일 일간 미얀마 타임스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얀마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에 일일 최다인 424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467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던 15일(307명)보다 100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당국은 양곤 내 다수 지역에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 코로나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양곤 밖으로 나가는 것도 금지했다. 국내선도 11일부터 2주간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자, 야당들은 오는 11월 8일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해야 한다며, 최근 연방선거위원회에 총선 연기 청원서를 제출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지고, 그에 따라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헌법상 총선을 2개월 이상 연기할 수 없고 △엄격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연기 불가론을 펴고 있다.

코로나19로 봉쇄된 미얀마 양곤의 한 거리에 주민들이 모여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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